【북경 AFP 연합=특약】 중국북서부 신강위구르자치구에서 지난주 발생한 회교도들의 인종폭동으로 50∼60명이 피살됐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이지역을 여행하고 11일 북경에 도착한 서방여행객들은 인종분규가 성도인 우루무치시까지 확대됐다고 전했다.서방여행객들은 회교도들이 10일 우루무치시의 한 회교사원앞에서 지난 5일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시위를 무력진압한데 항의하는 대규모시위를 벌였다고 주민들의 말을 인용,밝혔다.
시위를 직접 목격한 서방여행객은 없었으나 당시 우루무치시당국은 여행객들에게 아무런 설명없이 호텔밖으로 나가지 말도록 지시,시위양상이 상당히 격렬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신강위구르 자치구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경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카시가르시등 일부 도시들에 대해 외국인들의 통행을 금지시켰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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