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하오11시께 대구 서구 내당4동 248의2 민주당(가칭)백승홍후보 사무실에서 내당4동 18통 통장 김성영씨(37ㆍ상업)의 동생 재영씨(27)가 이번 보궐선거와 관련,양심선언을 발표하고 『지난달 14일 상오11시께 민자당 문희갑후보의 사무국장으로부터 문후보지지부탁과 함께 현금30만원이 든 봉투를 직접받았으며 같은 방법으로 16통에서 20통까지 통장5명에게도 봉투를 돌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김씨는 또 『3월20일 민자당 이상득의원이 18통3반 반장 이명자씨 집에서 가정주부 50여명에게 화장지와 비누등을 선물하는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문후보측의 이같은 금품살포행위를 보고 양심의 가책을 느껴 양심선언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백승홍후보자측의 민주당(가칭)은 현지조사단을 파견,부정선거사례가 입증될경우 선거무효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돈봉투」항의 주민들 괴청년들에 폭행당해
한편 10일 하오10시30분께 대구 서구 평리5동 10통 통장 박성수씨(37)집 앞에서 민자당 문희갑후보측에서 뿌린 금품을 통장이 가로챘다고 항의하며 농성중이던 이모씨(39ㆍ여)등 주민 10여명이 갑자기 나타난 괴청년 10여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씨등에 의하면 이날 하오8시30분부터 이동네 주민 1백여명이 선거기간중 민자당이 주민들에게 3만원씩배당한 돈봉투중에 1만원밖에 들어있지 않았다면서 박씨집 앞에 몰려가 항의하던중 괴청년 10명이 나타나 욕설과 함께 주민들을 마구 때리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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