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과 민주당(가칭),과거 야당총재들을 중심으로 한 야권의 원로정치인및 재야인사 등 범야권은 4ㆍ3보궐선거로 야권통합분위기가 성숙되고 있다는 인식아래 야권통합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10일 알려졌다.〈관련기사2면〉평민당은 야권통합논의를 위한 민주당과의 접촉을 공식화하는 한편 야권 원로정치인들과 본격적인 접촉을 갖고 집단지도체제채택과 당명변경등을 중심으로 한 통합방안을 제시했으며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오는 29ㆍ30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의 연기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중 평민당총재는 이날 김해김씨 가락종친회 참석을 위해 김해에 내려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4월전당대회에서 당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바꿀 계획이며 외부인사 영입을 위해 필요하다면 당명까지 바꿀 용의가 있다』고 말한 뒤 『전당대회를 계기로 3당통합과 5공회귀에 반대하는 모든 민주세력과 힘을 합쳐 강력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평민당이 접촉중인 야권원로들은 이민우 전신민당총재 유치송 전민한당총재 이만섭 전국민당총재 등 과거 야당총재와 예춘호 이중재 양순직 고재청 전의원 등 구야권중진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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