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위선 독립 철회 강력경고【모스크바 로이터 UPI=연합】 미하일ㆍ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10일 발트해의 리투아니아 공화국에서 내전이 발생할 경우 새로 개정된 헌법이 대통령에 부여하는 특별한 권한에 따라 이지역을 대통령이 직접 통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소련관영 타스통신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이날 콤소몰(공산당 청년동맹)대회에 참석,질의답변을 갖는 가운데 직접 통치의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이같은 경고성 발언은 전날 그가 주재한 가운데 열린 대통령 자문위원회에서 리투아니아가 독립선언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데 뒤이은 것이어서 비상한 주목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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