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대출에 경영교육까지새로운 사업아이디어나 기술을 갖고 있으면서도 자본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기술자에게 창업의 길이 열린다.
상공부는 9일 「무자본 청년 기술자에 대한 창업 지원확대 방안」을 마련,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20∼40세의 청년기술자에 대해 기업화 가능성이 있는 기술아이디어의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창업자금을 원활하게 조달 받을 수 있도록 하며 기업경영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기발한 기술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청년기술자에게 한시적으로 생산 기술연구원의 연구원 신분을 부여,시제품을 개발할 때 연구기관의 시험설비를 이용하게 하고 기술지도를 해주는 한편 연구비도 지원해 주게 된다.
또 기술평가 감정제를 도입,기술가치를 평가받은 청년기술자는 기술을 담보로 창업투자회사나 금융기관으로 부터 창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하고 중소기업 구조조정 기금에서도 연리9%의 창업조성자금을 우선 지원하도록 했다.
정부는 또 올해중에 설립될 기업보육센터(Business Incubator)에 청년기술 창업자를 우선 입주시켜 저렴한 사업장과 시설장비를 제공하고 경영ㆍ기술 자문을 통해 자립능력을 키우는 한편 창업예비 학교에서 실무적인 경영기법을 배우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청년기술자창업 지원방안을 오는 5월에 열릴 창업지원 심의회에서 최종확정,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방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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