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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미 군속차 추적싸고 시비/미 헌병이 행인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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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미 군속차 추적싸고 시비/미 헌병이 행인폭행

입력
1990.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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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상오1시20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124 뉴홀리데이호텔 앞길에서 미8군 1사단 헌병대소속 게리·슈와브중사(35)와 폭스·스티븐일병(18)이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는 미군속차량을 뒤쫓던 백봉훈씨(25·상업)등 시민들과 시비하다 곤봉으로 내리치는등 행패를 부려 시민7명이 부상했다.백씨는 귀가하기 위해 일행8명과 함께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미8군통신여단 소속 군속 케네스·맥거원씨(59)가 10­3­5568호 도요타승용차를 몰다가 백씨의 발을 친뒤 일행 이상국씨(25)의 팔을 스쳐 안고 있던 아들(4)을 떨어뜨리게 하고 달아났다.

백씨등은 순찰중이던 미군 헌병들에게 차를 잡아줄 것을 요청했으나 스티븐일병은 차에서 내려 백씨의 팔을 곤봉으로 내리친뒤 무릎을 꿇게했다.

미군헌병들은 이를 지켜보던 시민 50여명이 순찰차를 에워싸자 권총을 뽑아 위협하고 곤봉을 휘두르며 부근 이태원파출소로 달아났다.

이때 흥분한 시민 50여명은 파출소에 몰려가 항의했으며 일부는 버리고간 순찰차의 유리를 부수기도 했다.

미8군측은 『슈와브중사등은 미군이 한국시민들에게 폭행당하는 것으로 오해했던것 같다』며 『미8군헌병대가 한국경찰과 함께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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