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만두=정광식통신원】 민주화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네팔국민의회당(NCP)은 8일 네팔정부측의 대화제의를 거부하고 비렌드라국왕과의 직접협상을 요구했다.네팔국민의회당의 대변인은 이날 전화인터뷰에서 정부측이 로켄드라ㆍ바하두르ㆍ찬드 신임총리를 대표로 하는 협상단을 구성,가택연금끝에 병원에 입원중인 가네시ㆍ만ㆍ싱 당수를 방문,대화를 제의했으나 싱당수는 다당제를 수용하지 않는 한 어떤 협상도 거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또 비렌드라국왕의 친정기관인 판차야트(국민평의회)내의 원로의원 4명도 이날 판차야트의 해체와 즉각적인 다당제도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비렌드라국왕에게 압력을 가했다.
한편 수도 카트만두를 비롯한 주요도시에 전면 통금령이 발령된 가운데 당국은 일요일인 8일 1시간동안 통금령을 해제하기도 했으나 소규모의 산발적 시위와 경찰의 발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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