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정훈특파원】 한국ㆍ일본ㆍ소련ㆍ중국 등 동해를 둘러싸고 있는 4개국 경제관계확대회의가 오는 9일 소련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처음으로 열린다고 니혼 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7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소련의 대외경제관계성이 주최하는 것으로서 수산ㆍ삼림ㆍ관광ㆍ자원개발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지역간의 무역및 투자확대를 모색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논의된다. 이 신문은 한국과 소련이 금년내에 국교수립을 합의하는등 소련이 아시아에 급접근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에서 새로운 「환동해권」 구상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회의의 주재자는 소련의 대외관계성차관이 맡으며 한국에서는 대한무역진흥공사,일본은 소련ㆍ동구위원회,중국은 주소대표부에서 각각 15∼20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소련은 이번 회의에 북한에도 참가를 요청했으나 북한은 전혀 응답을 보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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