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제주로 신혼여행 왔다가 신부 김모씨(27)를 놓아둔채 숙소인 일신호텔에서 실종돼 경찰이 수배한 이상준씨(32ㆍ경남 울산시)가 6일 낮 제주시내 사자봉공원을 배회하다가 주민의 신고로 그동안의 실종이 자작극이었음이 드러났다.이씨는 경찰에서 1개월전 신부와 맞선을 볼 때 무직인데도 『S재벌그룹에 다닌다』고 속인채 결혼까지 했으나 신혼여행 후 집에 돌아가면 거짓이 탄로날 것이 두려워 상경도 않고 돌아다녔다고 진술.
그동안 이씨 처가쪽으로부터 심한 채근을 받았던 경찰은 『재벌회사 사원이라는 말 한마디로 맞선 한달만에 결혼한 신부쪽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라고 쓴웃음.【제주=허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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