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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의회 성명/소에 유화제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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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의회 성명/소에 유화제스처

입력
1990.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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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ㆍ문화등 유대단절 원치않아”【모스크바 UPI 로이터=연합】 리투아니아 의회가 5일 미하일ㆍ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에게 즉각적인 대화를 촉구했으며,리투아니아의 한 고위관리가 탈소 독립에 관한 국민투표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히는등 리투아니아가 전례없이 부드러운 자세를 취하고 나섰다.

리투아니아 의회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탈소 독립문제로 인한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협상을 즉각 재개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수일간 격론을 벌인끝에 82대9의 압도적 표차로 채택된 이성명은 리투아니아사태에 대한 소련의 우려를 인정하고 공화국의 새로운 지도자들은 소련측과의 경제문화 인도주의적 유대단절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일방적 독립선언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고르바초프의 경고에 대한 답변의 형식으로 발표된 이 성명은 또 협상에서 국제법은 물론 소련법률이 고려돼야 하는 소련정부측의 입장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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