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금리인하」제외에 실망/나흘째 하락세/8백30선 붕괴(시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금리인하」제외에 실망/나흘째 하락세/8백30선 붕괴(시황)

입력
1990.04.05 00:00
0 0

「경제활성화종합대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투자자들의 「팔자」가 쏟아지며 주가가 연4일째 급락,종합주가지수 8백30선이 무너졌다.경제부처 장관들의 합동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가 전격적으로 발표되리라는 소문에 전장중반까지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주가가 금리인하가 제외됐다는게 확인되면서 급락세로 돌아서 후장에는 일부 종목에서 투매양상까지 빚었다.

증권당국은 이같은 주가급락에 투신 시중은행등 기관투자가를 동원,주가떠받치기에 나섰으나 워낙 매물이 많아 하락폭을 소폭 줄이는데 그쳤다.

4일 증시에서는 증시최대걸림돌로 지적되던 금융실명제 실시가 전면유보됐으나 부동산투기억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표명이 없어 시중의 대기 및 투기성자금이 증시로 환류되기 어렵다는 점과 기대했던 금리인하가 종합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 실망한 투자자들이 「팔자」에 나서며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졌다. 진천지역에서 민자당후보가 탈락했다는 소식이 국민들이 국정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며 악재로 작용했다.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점수로 인식되는 주가가 급락하자 증권당국은 투신 시중은행 증권사등에 「주가떠받치기」를 요청,기관들이 1백만주 가량의 「사자」주문을 냈으나 주가하락폭을 3포인트 줄이는 그쳤다.

경제활성화대책의 직접수혜업종인 전기기계 무역업이 하락했고 금리인하 기대감 무산으로 증권이 큰폭으로 떨어지는 등 종합대책에 대한 실망감이 업종별등락에 뚜렷이 반영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