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정부는 오는 95년까지 메네트리 한미 연합사령관이 행사하는 평시의 작전통제권을 한국군에 반환하고,93년까지 군사정전위 수석대표를 한국장성이 맡도록 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국방부가 4일 밝혔다.또 93년까지 주한미공군 2천명과 비전투지상군 5천명 등 7천명을 철수하고 연합사내 지상구성군사령관에 한국장성을 임명하며 한미 야전사(CFA)를 해체키로 했다.
이같은 합의는 주한미군의 장래문제에 관해 양국정부가 협의해 그 결과를 보고토록 한미 의회의 넌ㆍ워너 수정안에 따른 것으로 미 행정부는 19일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미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관련기사5면>관련기사5면>
양국은 또 동북아지역의 전략적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고 있으므로 한국이 독자적 대북방위전력을 확보하는 90년대 중반까지는 주한미군의 급격한 감축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주한미군의 단계적 감축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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