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서 청취,3명 친척찾아/소측에 연락 재회 주선키로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이 지난 1일 국내혈육을 찾는 소련거주 한국인을 위한 이산가족찾기 방송을 처음으로 시작한 뒤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상협)의 도움으로 소련거주 한국인 3명이 국내에 거주하는 친척을 찾는 첫 결실을 맺었다.
대한적십자사는 4일 모스크바방송의 이산가족찾기 첫방송프로에 나온 소련 하바로프스크 거주 한국인 안금자씨(62ㆍ여)가 조카 안송숙씨(59ㆍ경기 안산시 고잔2동670)를,송완용씨(40)가 삼촌 송기상씨(61ㆍ전북 정읍군 감곡면 계룡리184 장무부락)를,이양분씨(81ㆍ여)가 남동생 이창윤씨(80)를 40여년만에 찾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적측은 안송숙씨의 경우 지난 83년 접수된 이산가족명부를 열람,안씨의 명단을 확인,명부에 기재된 주소지로 안씨를 찾았으나 실패한후 관계기관에 어릴때 이름이었던 안복금씨로 전산조회한 끝에 경기 안산에 살고있음을 알아내 소련거주 고모의 주소를 알려줬다.
적십자사는 곧 소련적십자사를 통해 모스크바방송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이들 이산가족의 재회를 빠른 시일안에 주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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