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회의 리투아니아선“독립유보”용의/소,리투아니아파국경 폐쇄【모스크바 AP AFP 연합=특약】 소련최고 회의내 민족문제위원회는 3일 공화국들의 연방탈퇴절차를 규정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법안에 따르면 연방탈퇴를 원하는 공화국은 국민투표에서 전체주민 3분의2이상의 지지를 얻어야하며 그후 5년간의 과도기를 거쳐야한다.
이 법안은 지난 3월11일 중앙정부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리투아니아가 크렘린과의 독립협상을 제의한 가운데 통과됐는데 연방소비에트의 최종심의를 남겨놓고 있다.
【모스크바 UPI 로이터=연합】비타우타스ㆍ란츠베르기스 리투아니아공화국 최고회의장(대통령)은 2일 모스크바측에 재협상을 제의하면서 경우에 따라 완전독립을 늦출수도 있다고 처음으로 선언,일방적 탈소결정으로 촉발된 위기종식을 향한 극적돌파구를 마련했다.
바츨라프ㆍ하벨 체코대통령도 사태중재에 본격 개입하기 시작했으며 부총리를 포함하는 리투아니아 대표단이 모스크바에 급파돼 상황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란츠베르기스 의장은 이날 고르바초프 소대통령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바로 내일 독립이 실현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합의와 자치기능의 점진적인 확보를 통해 독립을 공고히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국영 TV가 보도한 메시지는 란츠베르기스가 완전독립 유예및 협상을 통한 「점진적」탈소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바르샤바 로이터 UPI=연합】소련은 3일 하나뿐인 리투아니아폴란드 국경통과 초소를 폐쇄하고 여행자와 노선버스 운행을 통제하기 시작했다고 폴란드 관영 PAP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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