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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1호선 또 1시간 불통/2만승객 갇혀 큰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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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1호선 또 1시간 불통/2만승객 갇혀 큰소동

입력
1990.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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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역서 최근 4차례3일 하오8시40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1동 전철1호선 구로역구내에서 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철전선이 끊어져 의정부­수원ㆍ인천간을 운행하는 지하철전동차의 운행이 1시간여동안 불통돼 퇴근길 승객 2만여명의 발이 묶이는등 큰 소동을 빚었다.

이날 사고는 의정부를 출발,인천으로 가던 서울전동차사무소소속 245호 전동차가 구로역구내를 들어서는 순간 전주에 연결된 낡은전선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끊어지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245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2천여명과 4분간격으로 뒤이어 오던 하행선전동차 8편의 1만6천여승객등 2만여명이 지하철역무원실등으로 몰려가 격렬하게 항의했다

지하철공사측은 승객들에게 요금을 환불,도중하차한 승객들은 버스와 택시등의 교통편을 이용,귀가했다.

사고지점 부근은 구로공단에서 뿜어내는 아황산등 각종 가스때문에 전철전선등 각종 시설물이 부식,지난달 26일에는 구로역과 가리봉역중간지점에서,지난해 12월31일과 2월에는 시흥 및 구로역 전철전선이 각각 끊어져 전동차운행이 중단되는등 최근들어서만 4차례나 사고가 잇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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