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3당합당후의 경색정국 타개를 위해 대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영수회담의 성사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민자당을 비롯한 여권은 4일 김대중평민총재가 부천시국강연회에서 밝힌 노태우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제의와 관련,김평민총재가 제시했던 지자제보장 전제조건 보다는 대화제의자체에 비중을 두고 있고,평민당측도 전제조건이 새로운 제시가 아니라 지난 12ㆍ15청와대회담의 합의사항을 준수하라는 입장이라고 주장하는등 대화를 위한 신축적자세를 보여 노김대중회담 성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자당의 박준병사무총장은 이날 『우리의 입장은 전제조건보다는 대화원칙을 찬성하는 쪽』이라고 밝혀 조건부대화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던 전날 보다는 훨씬 신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총장은 『회담 시기는 청와대측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전제한 뒤 『김평민 총재가 대화상대를 노대통령이나 최고위원이라고 한만큼 김영삼최고위원과의 회담이 사전에 추진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3당 합당이후의 여야 대화에 적극적 입장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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