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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리부품 품귀/업계 생산외면…정상가 7.7배까지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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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리부품 품귀/업계 생산외면…정상가 7.7배까지 줘야

입력
1990.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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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시정건의자동차생산업체들이 수리용부품의 생산을 외면,일부 부품의 극심한 품귀현상이 나타나면서 소비자들이 정상가격보다 최고 7.7배나 비싼 값을 치르고 부품을 사야하는등 피해를 입고 있다.

2일 손해보험협회가 상공부에 건의한 「자동차 보수부품 공급에 관한 건의」에 따르면 현대 대우 기아등 3개 자동차회사는 소비량이 적은 앞범퍼 및 패널등의 생산을 외면,기아의 베스타와 파워 봉고의 앞패널의 경우 정상가격의 7.7배인 20만원에 거래되는등 부품가격상승을 부채질해 자동차소유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 보험수리비 증가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지난해 12월19일에도 자동차부품 공급부족이 수리비용상승 요인이라고 지적,대책을 건의한바 있다.

손보협회가 지적한 품귀부품은 기아가 8개부품으로 가장 많으며 대우가 7개,현대가 2개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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