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수출부진등 이유로”올 2ㆍ4분기 국내산업경기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미세하나마 나아지긴 하겠지만 수출부진이 지속돼 작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 국면 에서 벗어나기는 힘들것으로 전망된다.
2일 전경련이 국내 3백개 광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동태조사」에 따르면 2ㆍ4분기중의 종합경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3으로 지난1ㆍ4분기의 98보다는 약간 나아져 가고 있지만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 됐다.
전경련은 이같이 경기회복이 어려운 이유로 수출부문에서 기술부족과 새상품부족등 구조적인 경쟁력 약화와 엔화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저하,선진국의 수입규제 강화등이 지속될 전망인데다 민간소비도 둔화되고 자금사정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조선ㆍ일반기계 등이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나 섬유ㆍ전자ㆍ자동차 등은 선진국수입규제와 엔화절하에 따른 대일경쟁력 저하로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경련의 이같은 경기전망은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돌입했다』는 정부의 최근 전망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