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적자 3개월째 계속/3월도 6억불…수출 1.3% 감소

◎올 적자누계 18억7천만달러3월에도 6억달러가 넘는 무역수지(통관기준)적자가 올들어 3개월째 적자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2일 상공부잠정집계에 따르면 지난 3월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3% 감소한 52억5천9백만달러,수입은10.6% 증가한 58억6천4백만달러를 기록해 6억5백만달러의 무역수지적자를 냈다.

이로써 1.4분기의 수출 누계는 1백38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가 감소했으며 수입은 1백57억6천7백만달러로 12.6%증가,분기중 무역수지적자누계가 18억7천7백만달러에 달해 지난 86년 1.4분기(6억3천4백만달러적자)이후 4년만에 적자로 반전되었다.

지난해 11월이후 3개월연속 감소세를 보인 수출증가율은 2월에는 7.8%증가로 돌아서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서는 듯했으나 3월에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수출침체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상공부는 신발 기계 선박등이 큰폭의 신장세를 나타냈으나 전자 자동차 섬유등은 구조적경쟁력약화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고 밝히고 특히 원화의 소폭절하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엔화가 상대적으로 더욱 큰폭으로 절하되면서 가격경쟁력상실이 여러품목에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