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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 첫 비공산정부 내달 출범/기민ㆍ사민당,연정 기본원칙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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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 첫 비공산정부 내달 출범/기민ㆍ사민당,연정 기본원칙도 합의

입력
1990.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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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5일 개원ㆍ슈타시조사위 구성【동베를린AFP DPA=연합】 동독최초의 자유선거에서 1,2위를 차지한 기민당(CDU)과 사민당(SDP)은 29일 연정협상을 개시,연정구성의 「기본원칙」에 합의했으며 동독 최초의 비공산정부가 오는 4월중순까지 구성되도록 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이들의 이같은 합의가 있은후 구공산정권을 붕괴시키는데 기여한 개혁단체들은 동독의 주요 도시에서 새로 선출된 의회가 악명높은 구정권의 비밀경찰에 협력한 의원들을 가려내 숙청하도록 요구하는 시위를 전개함으로써 정국의 앞날에 암영을 던져주고 있다.

로타르ㆍ데ㆍ메지에르 기민당 당수는 회담후 『기본사항의 합의에 따라 앞으로 2주내에 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으며 사민당측수석대표인 마르쿠스ㆍ메켈부총재도 데ㆍ메지에르의 전망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동베를린로이터=연합】 동독의 정치지도자들은 29일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전력을 심사하여 비밀경찰 슈타시와의 관련여부를 가려내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수용,국회안에 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새 국회를 오는 4월5일에 개원토록 하자는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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