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6억4,600만불/여행수지도 4년6개월만에 적자로/외화 해외유출 가속화계속된 수출부진으로 경상수지가 올들어 두달 연속 큰폭의 적자를 보였고 해외여행 러시로 여행수지마저 지난 85년8월 이후 4년6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중 경상수지는 3억2천9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했다.
이로써 지난 1월의 3억1천7백만달러의 적자를 합치면 올들어 두달간의 경상수지 적자폭은 6억4천6백만달러에 이르게 됐다.
경상수지가 두달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국제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지난 86년3월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1,2월중에 각각 5억1천7백만달러,3억7천1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국제수지가 크게 악화된 것이다.
무역수지는 수입이 14.3% 증가한 반면,수출이 3%나 줄어들어 3억5천1백7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무역외수지는 해외투자수입과 리비아 등지에서의 해외건설 수입이 늘었으나 해외여행 수지가 1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여 2천3백만달러의 흑자에 그쳤다.
개인송금 등 이전수지는 지난 1월 5백80만달러 흑자에서 2월엔 1백1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는데 이중 개인송금은 해외로 나간 돈이 9천1백만달러,해외에서 들어온 돈이 8천7백만달러로 추정돼 국내외화가 계속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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