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ㆍ단체ㆍ직장인등 범국민 동참/해외동포도 앞다퉈 자선/3부요인ㆍ정당대표등 사랑의 손길 줄이어/잇단 일일찻집ㆍ바자회… 국교생 정성 뜻깊게사랑의 쌀나누기운동이 전개된지 29일만에 성금액이 10억원을 넘어서 우리사회에 이웃사랑의 마음들이 뜨겁게 살아있음을 보여주었다.
29일 정오 현재 한국일보사와 사랑의 쌀나누기 운동본부에 답지한 국내성금은 총 10억3백여만원으로 집계됐고 해외교포들이 보낸 성금도 1만5천달러를 넘어섰다.
그동안 이 운동에 동참한 교회ㆍ단체ㆍ기관ㆍ직장ㆍ관공서와 개인기탁자는 1만여건으로 직장ㆍ교회단위로 모금운동을 벌인것을 감안할때 이 운동에 성금을 낸 사람은 모두 1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운동본부는 추산했다.
사랑의 쌀나누기운동은 기독교계에서 시작했으나 후원사인 한국일보를 통해 이 운동의 정신과 목적이 보도되면서 범국민적운동으로 승화해 일반인의 성금이 6억8천여만원,기독교계와 신자의 성금이 3억2천여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이 운동에는 불교계도 호응했고 특히 최근들어 LA 워싱턴 뉴욕 등 미주교포와 프랑크푸르트 등 구주지역,싱가포르ㆍ자카르타 등 아시아지역 교포들까지 단체로 송금을 해와 해외교포와 국내불우이웃을 맺어주는 사랑의 가교역을 하고있다.
이웃사랑의 마음들은 여러모습의 모금운동으로 벌어져 일일찻집 백화점자선바자 자선음악회 캠퍼스대자보 등을 통해 확산됐으며 특히 국민학교 어린이들의 1천원짜리 정성이 이 운동을 더욱 빛나게 해주고있다.
그동안 노태우대통령을 비롯,3부요인과 각 정당지도자 국회의원 각료 정부부처와 산하기관 임직원들이 거의 빠짐없이 성금을 기탁했고 대기업 중소기업 등 업계와 금융계,민간사회단체 등도 사랑의 손길을 계속 보내오고있다.
특히 시장상인 농부 가정 주부 학생 택시운전사 군인가족 등 서민층이 성금액에 구애되지 않고 골고루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운동의 의의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독자의 관심도 대단해 해외에서는 물론 벽지에서도 많은 격려의 편지와 전화를 해왔으며 국제적 구호기관인 국제기아대책기구 야마모리(산삼)총재도 내한,이 운동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기독교계는 이 운동이 범국민적 호응을 얻어가고 있는 만큼 더욱 앞장서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28일 열린 운동본부 실행위원회에서 오는 4월15일 부활절을 맞아 각지역 연합예배를 통해 이 운동을 적극 알리며 부활절 헌금을 기탁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한국일보사와 운동본부는 1차 운동기간인 6월30일까지 계속 성금을 접수하며 사랑의 쌀 분배방식도 각계의 의견을 모아 곧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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