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질만큼 떨어졌다” 바닥심리 확산/금융 선도… 8백20회복주가가 8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종합주가지수 8백20선을 하루만에 회복했다.
주가가 떨어질만큼 떨어졌다는 바닥심리가 확산되며 반발매수세가 일어나고 정부가 곧 발표할 경기부양책에 증시부양책도 포함되리라는 기대감에 「사자」가 늘어나 오랜만에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렸다.
29일 증시에서는 최근 7일동안 30포인트(3.6%)나 급락한데 따른 반발매기가 확산되며 「사자」가 늘어나 주가는 전날에 비해 5포인트가량 올라,종합지수 8백24를 기록했다.
기관투자가 공동으로 주식을 사는 「주식보유조합」을 비롯한 획기적인 증시부양책이 곧 경기부양책과 함께 발표된다는 소문이 나돌며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던 증시분위기를 어느정도 호전시키는 양상이었다.
그동안 큰폭으로 떨어지던 금융주에 「사자」가 몰리며 주가상승을 선도했고 특히 주식배당을 받기위한 「사자」가 많았던 증권주가 급등하며 전체주가를 끌어올렸다.
거래도 활발,거래량은 전날보다 5백만주(55%)가량 늘어난 1천4백만주를 기록했으나 이중 4백만주 가량은 교보등 보험사들의 자전거래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식투자자 1백여명은 이날하오 여의도 증권거래소와 대신증권본사에 몰려가 「대주주 주식매각중단」 「증권거래세인하」등 증시부양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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