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이자 성규관대 초대총장을 지낸 심산 김창숙선생의 동상이 28일 성균관대 서울 인문사회과학 켐퍼스와 수원 자연과학캠퍼스 등 2곳에서 각각 제막됐다.심산은 1879년 경북 성주에서 출생,일제때 수차례의 유림단거사를 주도하는 등 독립운동에 헌신했으며 해방후 지난 62년 타계할 때까지,반독재ㆍ반외세ㆍ반분단 운동을 꾸준히 벌여 진보적 유학정신과 민족주의 실현에 힘썼다.
이번 동상건립은 85년 성대졸업생들이 6백만원을 모금한 이래 89년 1학기 재학생들이 등록금인상분 환불액 8천만원을 기탁하고 교수 교직원 동문 유림 등이 모금에 동참하는 등 모두2억7천3백만원이 모아져 성사됐다.
동상조각은 서울대 미대 최의순교수(56)와 인하대강사 심정수씨(48)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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