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ㆍ소외무 내달초 워싱턴 회담/한반도문제 의제포함

◎북한의 핵협정 가입문제도 거론/미국무부 소식통【워싱턴=이재승 특파원】 오는 4월초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소외무장관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가 의제로 포함될 것이라고 미국무부소식통이 26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리처드ㆍ솔로몬 동아태 차관보가 양국외무장관 회담에 미대표단의 일원으로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협정가입 문제를 다시 거론하고 남북대화 문제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의 외교관측통들도 최근 한소 수교 가능성에 대해 셰바르드나제 소외무장관이 미국측에 소련의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태평양지역 미공군기지의 추가감축을 고려하고 있으며,그 대상지역과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방부의 데이비드ㆍ버토 군수담당 수석부차관보는 26일 상원세출위청문회에서 『태평양지역 공군기지의 감축문제와 관련,체니 국방장관이 발표 한 기지 폐쇄 계획외에 추가로 10%이상을 더 감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