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가 일요당직 수술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진료를 거부당해 병원 4곳을 옮겨다니다 15시간만인 26일 상오1시10분께 숨졌다.숨진 정조구씨(47ㆍ상업ㆍ서울 강동구 천호2동 457의3)의 부인 최홍순씨(46)에 의하면 남편 정씨가 휴일인 25일 상오10시 10분께 자신의 가게인 한일양수기상회 앞 가로수에 올라가 가지치기작업을 하다 추락,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강동병원으로 옮겼으나 일요일이라 당직수술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거부당했다.
정씨는 성동구 구의동 방지거병원으로 옮겨 응급치료만 받은뒤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또다시 수술을 거절당해 사고 3시간뒤인 이날 하오1시15분께 영등포구 당산동 영등포병원으로가 뇌수술을 받았으나 숨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