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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내 5백억 한중 출자/한전,업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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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내 5백억 한중 출자/한전,업무보고

입력
1990.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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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한중 정상화를 위해 이달말까지 5백억원을 한중에 출자키로하는 한편 예상되는 전력공급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된 발전소의 조기건설방안을 강구키로 했다.안병화 한전사장은 27일 이희일 신임동자부 장관에게 보고한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상반기중 한중에 출자토록 되어있는 5백억원을 3월말까지 출자하겠다고 밝히고 90년이후 신규발전소의 건설물량 대부분을 한중에 발주하겠다고 말했다.

안사장은 지체상금 경감조치및 보증금 면제등 계약조건도 완화,한중정상화에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보고했다.

안사장은 또 최근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를 볼때 90년대 초반에 전력공급이 불안정해질 우려가 있다고 전제하고 오랫동안 쉬고있는 유류발전소의 재가동,98년6월에 준공예정인 일도 LNG 복합 화력발전소 2차분공사의 1차분과의 동시추진등 공급능력 극대화 방안을 마련해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사장은 환경보전을 내세운 주민들의 조직적인 반발이 거세 태안,당진,하동 화력발전소가 입지 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등 전원입지 확보난이 심각하다고 밝히고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전기판매액의 0.3%를 지역주민의 소득증대,환경오염 방지시설 보완등의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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