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배 99개파 검거령… 청소년보호구역 확대내무부는 26일 방범체제를 파출소 중심으로 전환,파출소인력과 장비를 크게 보강하고 파출소 근무자는 경비업무를 대폭 줄여 지역방범활동에 주력할 수 있도록 했다.
내무부는 또 날로 지능화 조직화 흉포화되는 범죄에 대비,치안본부에 강력부,서울과 부산 등 직할시급이상 6개 경찰국에 강력과를,59개 경찰서에는 강력담당형사 4백63명을 증설ㆍ증원 하기로 했다.
안응모내무부장관은 이날 상오10시 취임후 첫 소집한 전국시ㆍ도지사 및 경찰국장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모든 내무공무원은 민생안정 확보가 핵심과제임을 명확히 인식,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단기간내에 국민들이 실감하는 민생안정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라』고 강조했다.
안장관은 이번 조치는 별도 지시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3개월후인 6월말 이번 조치의 실적과 성과 등을 평가하고,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내무부가 이날 지시한 범죄대응역량 극대화조치에 의하면 경찰국 경찰서의 인력 3천8백8명을 감축,파출소에 배치하며 경찰행정차량 1천72대를 방범순찰용으로 전환한다.
또 외근형사 파출소담당제를 실시,담당형사는 경찰서에 출근하지 않고 파출소에 출근해 관내 우범지역에 잠복근무하거나 탐문수사를 하도록 했다.
수사기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내달 10일까지 6대도시와 경기도내 방범순찰차를 7백45대 늘려 모두 1천59대를 각 파출소에 1대씩 배치한다는 것이다.
또 조직폭력배는 지역별 검거책임제를 시행키로 하고 수배된 99개파 8백74명에 대해 일제 검거령을 내렸다.
내무부는 특히 청소년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보호구역을 지금의 6대도시 48개지역에서 시단위이상 도시에 모두 1백15개지역으로 늘리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시민들이 쉽게 범죄신고를 할 수 있도록 경찰국에만 설치돼 있는 범죄신고 상담실을 확대,각전화국번의 0118번을 범죄신고 전화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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