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토리아 AFP 연합=특약】 남아공 경찰이 26일 전세값 폭등 등 흑백차별 조치에 항의하는 흑인시위대에 발포,최소한 2명이 숨지고 4백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병원당국이 밝혔다.트란스발 병원의 한 대변인은 이날 동병원이 환자들로 「홍수」를 이루고 있다고 말하고 병원내부가 마치 「전쟁터」 같다고 전했다.
한편 목격자들에 따르면 남아공 경찰은 요하네스버그 남쪽 세보켕지구에서 시위를 벌이며 행진하던 수천명의 시위군중을 향해 갑자기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당국은 시위대가 세보켕의사당 건물에 방화한 뒤 집권국민당의 지구당사를 공격하려 했기 때문에 총기사용이 불가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아공 경찰은 이날 세보켕 인근의 샤프빌에서도 최루탄을 발사,2만여명의 흑인시위대를 해산시켰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