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도심공항터미널이 오는 4월10일 문을 열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김포간 항공이용승객에 대한 본격적인 서비스업무에 들어간다.25일 무협 및 ㈜한국공항터미널에 따르면 지난 85년11월 ㈜한국공항터미널이 설립돼 무역센터의 5대 핵기능 가운데 하나로 추진돼온 도심공항터미널은 지난해 2월 X선 검색기와 컨베이어벨트 등 모든 시설을 갖추어 놓았으나 대한항공측의 지분참여문제를 둘러싸고 ㈜한국공항터미널의 대주주인 금호그룹 등 관련업체들의 의견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가동이 지연돼 왔다.
그러나 ㈜한국공항터미널측은 모두 3백70억원이 투자된 터미널시설을 더이상 놀릴 수 없다는 분석아래 오는 4월10일 아시아나항공과 노스웨스트항공사만이 입주한채 우선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국공항터미널이 가동되면 이곳에서 직접 탑승수속을 밟고 수하물을 탁송할 수 있어 무역센터를 찾는 외국바이어와 인근주민들은 김포공항에서는 세관검사 등 입출국심사절차만 밟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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