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연합】 소련 발트해연안 에스토니아 공화국 공산당은 25일 리투아니아공화국에 이어 두번째로 모스크바중앙당과의 관계를 청산하고 자신들의 새로운 정당을 창당키로 의결했다.에스토니아공화국 공산당은 이날 공화국 수도 탈린에서 열린 중앙당과의 결별선언 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특별당대회 표결에서 찬성 4백32,반대 3,기권6의 압도적 표차로 중앙당과의 결별을 결정했다고 미크ㆍ티트마공화국 공산당이념담당 책임자의 측근이 밝혔다.
이 측근은 러시아민족이 대부분인 2백50여명의 대표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이들은 리투아니아 공화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중앙당의 노선에 충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빌니우스 AP=연합】 오는 5월께 개원되는 소련 라트비아 공화국 최고회의(의회)는 소련연방으로부터 분리ㆍ독립하는 문제와 리투아니아의 독립을 승인하는 문제를 우선적으로 상정,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라트비아 인민전선의 다이니스ㆍ이반스 의장이 24일 밝혔다.
발트해 3개공화국간의 협력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니우스를 방문중인 이반스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방으로부터의 분리ㆍ독립을 지지하는 세력이 늘어나면 독립문제가 표결에 부쳐질 것이라고 말하고 고르바초프 대통령도 라트비아의 독립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이미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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