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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폭력배 지서서 난동/근무경찰 공포5발 쏘고도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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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폭력배 지서서 난동/근무경찰 공포5발 쏘고도 놓쳐

입력
1990.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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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이금택기자】 24일 상오 2시50분께 전북 순창군 쌍치면 쌍치지서에서 수배중인 전주 「월드컵파」 폭력배 오안영씨(20ㆍ쌍치면 용전리 637)가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행패를 부리다 근무중인 최겸순경(28)이 공포를 쏘자 달아났다.최순경에 의하면 이날 방위병 모승현일병(23)과 함께 근무중 오씨가 지서에 나타나 『왜 우리아버지를 괴롭히느냐』며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10여분동안 난동을 부려 45구경 모젤권청으로 공포5발을 쏘자 도망쳤다는 것이다.

오씨는 지난 2월 서울 강남병원 조직폭력배 살인사건과 관련,월드컵파 두목 주오택씨(34) 등 14명과 함께 수배를 받아왔는데 경찰은 오씨의 아버지를 통해 그동안 자수를 권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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