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조명구특파원】 소련을 방문중인 민자당의 김영삼최고위원등 방소단은 지난 22일 고르바초프대통령에게 보내는 노태우대통령의 친서를 소련측에 전달한 것으로 24일 뒤늦게 밝혀졌다.방소단의 한 관계자는 이날 『김최고위원이 21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을 만났을 때는 친서가 전달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 다음날인 22일 곧바로 소련측 관계자에게 한소수교에 대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담은 노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최고위원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면담시 노대통령의 친서가 전달되지 못한것은 박철언정무제1장관이 휴대하고 있던 친서가 김최고위원에게 사전에 전해지지 않았고 고르바초프대통령과의 회동이 워낙 전격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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