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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세값 한달새 14%올라/예년 1년치 상승분…전국평균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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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세값 한달새 14%올라/예년 1년치 상승분…전국평균은 12%

입력
1990.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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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 발표 2월 동향극심한 전세값 파동을 겪은 지난2월중 서울의 전세값은 한달사이에 무려 14.5%나 급등한 것으로 공식 집계돼 전세값 통계가 시작된 85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주택은행이 발표한 「주택및 전ㆍ월세 가격동향」에 따르면 2월중 전국의 전세 가격은 전월보다 한달사이에 11.9%가 올랐다. 이중 서울 전세값은 14.5%가 올랐는데 특히 연립주택 전세값이 19.1%가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단독주택은 14.2%,아파트는 13.3%가 올랐다.

이와같은 상승률은 88년과 89년의 연간 상승률 13.2%및 17.6%와 비슷한 수준으로 한달사이에 1년치가 오른 셈이다.

아울러 주택가격도 전국적으로 4.9%가 올랐다.

지난해 2월에 비해서는 1년사이에 전세값은 29.6%,집값은 16.3%나 각각 올랐다.

주택은행은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있어 물가불안 심리가 퍼져있는데다 그동안 정부의 개발공약등을 타고 오른 집값 땅값이 전세값 상승을 더욱 부추긴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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