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AFP=연합】 후카야ㆍ다카시(심곡융사) 일본 우정장관은 리크루트사로부터 지난 85년부터 88년 7월까지 총 1천2백36만엔(7만9천7백41달러)의 헌금을 받았음을 23일 처음 시인했다.후카야는 이날 중의원예산위원회가 주최한 한 회의에서 리크루트사로부터 받은 헌금액수를 묻는 사회당의 한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시인하고 그러나 리크루트사가 제공한 헌금은 전통적으로 매년 주어지는 기금이나 정치지원금의 일환이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28일 가이후ㆍ도시키(해부준수) 일본 총리가 2차내각을 구성할때 우정장관에 임명된 그는 그 후 리크루트사로부터 2천만엔 (12만9천달러) 이상을 받았다는 항간의 비난에 대해 계속 부인해 왔었다.
그는 또 리크루트사가 약 8년전 자신을 정치적으로 지지하는 조직중의 하나였다고 말하고 리크루트사가 영향력있는 정치가를 매수하려는 시도를 광범위하게 진행해 왔다는 사실이 공개된 후에도 매달 정기적으로 2만엔(1백29달러)의 헌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가이후 총리는 이날 후카야 우정장관이 리크루트사로부터 헌금을 받은 사실이 있음을 시인한 것과 관련,자신이 지난달 후카야를 장관직에 임명했을 당시에는 그가 리크루트 사건에 개입돼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답변했다.
가이후 총리는 이어 자신과 집권 자민당은 이 문제에 관해 대책을 논의한 뒤 오는 4월4일 이 위원회에 그 결과를 통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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