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땐 각료직 7∼8개 배분【동경 로이터=연합】 일본 집권 자민당이 지난 16일 제1야당인 사회당에 연정구성을 제안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6일 오자와ㆍ이치로(소택일랑)자민당간사장과 사회당의 야마구치ㆍ츠루오간사장이 회동,추경예산안 처리방법에 관한 논의과정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야마구치간사장의 한 측근은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으나 오자와간사장의 보좌관은 지난 16일 회담이 아닌 다른 회의에서 이같은 비공식 연정제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자민당의 제안에 대해 사회당은 결정을 유보했다고 밝히고 오자와 자민당간사장의 말을 인용,연정이 구성될 경우 현재 자민당의원이 모두 차지하고 있는 21개 각료직 가운데 7∼8개가 사회당에 안배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민당은 지난달에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 힘겹게 승리,절대의석 과반수를 확보하고 있으나 예산안과 조약을 제외한 모든 법률에 대해 거부권을 갖고 있는 참의원에서는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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