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ㆍ미달러 절상 탓” 분석【동경=정훈특파원】 일본의 금융ㆍ자본시장이 주식ㆍ엔화ㆍ채권 등 소위 「트리플」(Triple)의 급락으로 또다시 대혼란에 빠져들었다.
22일 동경의 금융시장은 엔화가 전일에 비해 1엔18센이 떨어진 1백54엔83센으로 폐장,3년만에 최약세를 기록,주식폭락을 부채질 했다.
주식시장은 상오 한때 동경증권 평균주가가 1천8백36엔이나 폭락,지난 87년 10월20일의 블랙 먼데이(3전8백36엔48센 하락)에 이어 사상 2번째의 하락폭을 기록했으나 하오들면서 반등세로 돌아서 전일 대비 9백63엔85센이 떨어진 2만9천8백43엔34센으로 폐장됐다. 이날 하락폭 9백63엔85센은 사상 8번째이다.
한편 채권도 매물이 쏟아져나와 동경의 금융자본시장은 공황 일보직전까지 이르렀는데,일본은행은 이같은 「트리플」 급락에 대해 고금리 탓으로 분석하고 특히 미국정부가 엔화에 대한 달러의 절상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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