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21일 상오 김종필최고위원 주재로 첫 당무회의를 열고 경제활성화방안및 민생치안 확보대책등 당면 정국운영방안을 협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금융실명제등 경제개혁조치에 대한 정부의 정책노선 수정방침과 관련,경제단체및 노동자단체를 포함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당정협의를 거쳐 당의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김용환정책위의장은 이에 대해 『오늘의 경제는 노사문제에 따른 고임금과 정치불안으로 수출이 부진해지고 기업가들의 투자 의욕이 현저히 저하돼 위기상황까지 와 있다』고 지적,『재벌 위주의 성장정책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기업윤리의 제고와 중소기업지원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의는 이와함께 국회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국회법과 국정감사법의 개정을 검토하는 한편 제1백49회 임시국회를 5월말께 열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김동영총무는 보고를 통해 『국회법과 국정감사법의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오는 5월29일로 현의장단의 임기가 만료되고 상임위원장의 임기도 6월19일로 끝나는 만큼 임시국회는 이를 감안해 소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회의는 이밖에 22일부터 4월14일까지 지구당 개편대회를 마친 뒤 4월말에 전당대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당무 일정을 확정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