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상공,종합상사 대표들과 첫 간담회/새 경제팀 강력대책 시사/ “기업도 소비재수입 자제해야”박필수상공부장관은 금리ㆍ환율ㆍ자금등 수출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마련,빠른시일내 시행 하겠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21일 하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종합상사대표들과 첫 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정부가 할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해 최대한 기업의 수출증대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며 『기업은 기업이 해야할 일을 충실히 해 애써 마련한 정부의 지원제도가 헛되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박장관은 『수입이 수출을 초과하고 있고 소비재 수입 증가율이 타부문 증가율을 넘어선다는 것은 방치할수 없는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지금부터 기업들이 수출진흥에 앞장서 무역수지를 흑자로 돌려달라』고 당부하고 특히 소비재 수입의 자제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이순석 (주)선경사장은 『현재 대부분의 기업이 수출이나 투자에 모두 신바람을 잃었다』며 기업의 수출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정부가 환율의 안정운용ㆍ금리인하ㆍ자금지원확대ㆍ통상마찰 완화ㆍ장기적인 기술개발 추진등에 역점을 두어달라고 건의했다.
윤영석 (주)대우사장은 『수출코스트는 높고 경쟁력은 낮아 종합상사의 수출견인차 역할은 거의 사라졌다』며 특히 대기업 여신규제 때문에 투자나 신사업전개가 불가능하다고 지적,이같은 왜곡현상을 정부가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럭키금성상사의 변규칠사장은 수출증대의 획기적인 조치로 정부가 ▲한시적이라도 대기업군 여신규제 대상에서 종합상사를 제외할 것 ▲정부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것 ▲기획원ㆍ재무부와 협조,수출에 관한한 상공정책이 우선되도록 해줄것을 건의했다.
종합상사 사장들의 건의 사항을 들은 박장관은 『이미 여러차례 이승윤부총리 정영의 재무장관을 만나 상공부의 수출지원 시책을 적극 밀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혀 기대 이상의 강도높은 수출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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