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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한국선원 시체 2구 인양/호 근해서… 불에 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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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한국선원 시체 2구 인양/호 근해서… 불에 탄채 발견

입력
1990.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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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수색 작업 계속【부산=최연안기자】 속보=우리나라 선원 22명을 태운채 지난 14일 호주근해에서 실종된 파나마선적 철강운반선 알렉산더P호 수색작업을 펴고있는 호주선박 수색대는 21일 실종해역 부근에서 실종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체2구와 고무보트 1척을 인양하고 수색을 계속하고있다.

호주선박수색대가 21일 한국선원송출회사인 부산 동구 초량동 ㈜ 대영선박(대표 구판용)에 보내온 전문에 의하면 이날 상오 실종선박이 마지막 교신을 한 해상부근에서 공중수색작업을 벌이던 호주 공군기8대가 고무보트에 탄채 숨져있는 선원 2명을 발견,인양했으며 선체는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

수색대는 인양된 선원시체의 얼굴 등에 심한 화상이 있어 폭발사고에 의해 배가 침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호주수색대는 이 배의 구명보트 1척이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어 이 보트에 나머지 선원들이 타고 표류중인지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계속 수색중이다.

한편 호주해상보안청은 인양된 2구의 시체가 공해상에서 수거됐고 신원을 확인할 수 없어 국제관례에 따라 수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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