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17일 통독」 논의/동독 우파 지도자,콜총리 방문

【본 UPI 로이터 연합=특약】 동독 총선에서 승리한 기민당의 로다르ㆍ데메지에르당수등 독일연합지도자들은 21일 서독을 방문,헬무트ㆍ콜수상과 내년 통독을 위한 결정적인 회담을 갖는다.서독의 한 고위관리는 양측이 오는 91년6월17일 통독제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서독에서는 매년 「독일통일의 날」로 기념되고 있는데 이같은 방안은 콜수상이 소속한 기민당의 중진인 볼프강ㆍ뵈트슈가 20일 제안했었다.

이와 함께 동독측은 이번 회의에서 4월 통화단일화를 위한 입법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서독 소식통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새로 구성될 동독정부가 통화 통합에 필요한 법률을 4월1일 발표할 것이며 서독도 이에 맞추어 약간의 법률을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