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AP=연합】 대만야당인 민진당은 21일 국민대회(의회)에 의한 이등휘총통 재선의 합법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한편 민주화방안을 조기공표토록 촉구하고 나섬으로써 선거완료에도 불구,향후정국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민진당은 또한 이날 저녁 대북에서 가진 반정부집회에 운집한 5천명의 군중에게 발표한 투쟁방안에서 총통직선제 및 정치범석방 관철을 위해 총력투쟁할 것이라고 선언,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야당성명은 이총통을 선출한 국민대회가 국민당 정권이 과거 본토에서 밀려 대만에 왔을때부터 의원직을 맡고있는 보수원로 인사들이 상당수 버티고 있는 등 대표성에 결격사유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번 간선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한편 반정부세력대표 50여명은 이날 밤 이총통과 긴급면담을 가졌으나 구체적인 협의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대북에서는 이날 민진당주도집회와는 별도로 수천명의 시민이 모인 반정부시위가 있었으며 학생들의 집단단식투쟁도 계속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