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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자선바자 성황/현대ㆍ신세계 한보그룹도 성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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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자선바자 성황/현대ㆍ신세계 한보그룹도 성금 기탁

입력
1990.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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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쌀 나누기사랑의 쌀나누기 자선바자가 20일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과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에서 동시에 열려 알뜰주부들의 사랑의 손길이 모아졌다.

현대백화점측은 국내유명 디자이너 19명이 서울 오륜로터리클럽 후원으로 기증한 남녀의류 3천5백여점을 염가로 판매,수익금을 사랑의 쌀 나누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날 백화점 입구에 성금모금함을 마련하고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이운동의 취지를 일일이 설명했으며 의류 생활용품 주방용품 등을 판매한 이익금을 기탁하게 된다.

이날 백화점이 개장되자마자 주부들이 매장을 가득 메워 싼값에 물건도 사고 이웃도 돕는 바자가 대성황을 이뤘다. 두백화점은 25일까지 바자를 계속한다.

한국일보사에는 이날 한보그룹 정태수회장이 1천만원을 기탁했고 롯데알미늄 롯데삼강 삼익목재 한일투자금융 한국장기신용은행 등 업체들이 큰 성금을 전했다.

또 안산 밀알침례교회 동양교회 한성감리교회 육군5378부대교회 신광교회 새한성결교회 등 교계의 성금도 계속 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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