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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와도 수교 추진/루마니아 교섭단 28일 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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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와도 수교 추진/루마니아 교섭단 28일 파한

입력
1990.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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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유고 투자보장 협정 곧 체결【베오그라드=정광철특파원】 정부는 오는 22ㆍ23일로 예정된 체코ㆍ불가리아와의 수교에 이어 루마니아등 동구권과는 물론 몽고ㆍ짐바브웨 등 다른 지역 사회주의 국가와의 수교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정부는 최근 루마니아로부터 오는 28일 외무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교 교섭단을 한국에 파견하겠다는 통보를 받고 수교 교섭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번 루마니아와의 수교 교섭에서 ▲중간단계 없이 곧바로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경제협력 등의 전제조건이 없어야 한다는 우리측의 대공산권 수교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원칙적인 수교합의에 도달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몽고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각종 외교 경로를 통해 몽고측과 접촉중인데 최호중외무장관은 19일 하오(현지시간) 유고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한ㆍ유고 수교 축하 리셉션에 참석한 카슈바르 주유고 몽고대사에게 우리측의 이같은 입장을 직접전달 했다. 이밖에 정부는 최장관의 이번 서남아및 동구순방을 통해 인도ㆍ유고 등 비동맹 주도국에 대해 짐바브웨ㆍ탄자니아ㆍ잠비아 등 남아프리카 「전선국가」와의 수교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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