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유명상기자】 자살기도소동을 벌였던 정호용씨의 부인 김숙환씨(45)는 19일 상오10시 대구 서구 내당동 황제맨션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편에 대한 후보사퇴 압력이 가중되는 과정에서 노대통령과 남편 정씨간에 40년동안 지속돼온 우정에 금이 가지 않을까 걱정끝에 자살을 기도했었다』고 밝혔다.김씨는 또 『안찬희 민자당조직국장이 대구에 내려와 남편에게 강력히 사퇴를 권고할때 울며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죽겠다고 한것이 와전돼 남편과 대통령의 우정을 여자가 끊게하고 있다는 등 비난이 쏠려 남편과 사랑하는 자식들을 위해 스스로 희생하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16일 수면제 11알을 먹고 연필깎이 칼로 왼쪽손목의 동맥을 끊으려다 실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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