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추구 재벌위한 특혜로 보면 곤란/실명제 실시여부 곧 결정”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19일 『새 경제팀에대한 국민기대에 부응,20일 경제장관회의를 갖고 경기부양책등 주요현안에 대한 대처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수출 및 투자활성화를 포함한 종합대책을 빠른 시일내에 발표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취임사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 시점에서는 무엇보다 기업ㆍ근로자등 각 경제주체들이 의욕을 되찾을수있는 분위기조성이 시급하다』고 지적,경제운용기조를 성장우선으로 전환할 방침임을 분명히했다.
이부총리는 특히 새 경제팀의 정책기조와 관련,『성장추구가 재계나 대기업만을 위하는 정경유착의 일종으로보는 흑백논리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정영의재무장관은 실명제와 관련,『지금까지 논의된 모든 상황을 총점검한뒤 구체적인 정책방향을 결정짓겠다』고 밝혀 실명제 시행시기 뿐아니라 실시여부까지 재검토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정장관은 『실명제실시를 둘러싸고 경제의 불확실성과 미래에대한 예측가능성이 적어져 경제활동전반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으므로 가부간 빠른 시일내에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필수상공장관은 『수출과 투자의 증대없이 적정성장은 이루어질수 없으며 성장없는 복지도 있을수 없다』고 전제,『수출경쟁력 회복과 기업의 투자환경 조성을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윤부총리〓그동안 형평추구를 위한 개혁조치의 폭과 시기를놓고 사실상 국론분열상태가 계속되어 왔다.
급진개혁론자들만 목소리를 높이고 온건합리주의자들 왕좌왕하는 현실에 종지부를 찍을때가 왔다.
▲정영의재무부장관〓경제가 복잡해지고 정책목표가 상충됨에따라 부처안에서만이 아니라 부처간 및 당정간에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정책은 일괄성있게 추진되어야하며 개인이나 부처보다는 국민경제 전반을 먼저 생각하는 입장에 서야한다.
▲박필수상공부장관〓기업의 수출증대의욕과 투자의욕 재생,수출경쟁력회복 및 투자환경조성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강보성농수산부장관〓농어민들이 높은 소득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리는 복지농어촌 건설을 위해서는 농어민 복지향상의 차원에서 각지역 특성에맞는 종합발전시책을 과감하게 추진해야한다.
▲이희일동자부장관〓90년대 중반이후 제3의 석유위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비,경제적인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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