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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도시 아파트값도 “들먹”/한달새 8백만원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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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도시 아파트값도 “들먹”/한달새 8백만원 “껑충”

입력
1990.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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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평형은 매물 바닥2월까지 계속됐던 전세값 폭등현상의 여파로 광명 부천 안양 성남 등 서울 외곽도시에 서울 전세값으로 내집을 마련하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도시의 아파트 등 기존 주택가격도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부동산업계에 의하면 최근들어 서울 외곽도시의 소형아파트가격은 2월초에 비해 5백만∼8백만원씩 올랐는데 이는 치솟는 전세값으로 서울에서 셋집을 구할 수 없게된 사람들이 전세값으로 내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광명시 철산동 한아름부동산 중개업소의 경우 3월들어 주택을 매입한 사람의 80%는 서울사람이었으며 성남시 신흥동 주공아파트단지내 부동산중개업소들도 서울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났다고 말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16∼24평형 정도의 아파트를 찾고 있는데 철산동 주공아파트 16평형은 3천8백만∼4천만원,22평형은 5천8백만∼6천만원이면 살수 있어 서울 변두리지역 같은 평형아파트의 전세값보다 적은 돈으로 내집을 마련할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인기 평형은 매물이 없어 발길을 돌리는 사람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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