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외신=종합】 57년만에 실시되는 역사적인 동독자유 총선이 하루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사민당(SPD)과 우파 「독일연합」이 각각 35%선의 지지율로 백중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동독 차기정부는 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구공산당인 민사당(PDS)은 18%의 득표율을 예상.그러나 사민당은 연정을 하더라도 공산당과 우파 기민당은 참여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연정구성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24개 정당이 참여,4백명의 의원을 뽑는 동독총선은 전국적 비례대표제방식으로 실시된다. 전국 15개선거구에서 후보가 아닌 정당에 투표한뒤 정당별 전체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게 된다. 득표율은 하한 규정이 없고 0ㆍ25%이상 득표하면 1석이상이 보장되기때문에 많은 정당이 의회에 진출할 전망.
◎종료 2시간후엔 윤곽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8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18일 하오6시 (한국시간 19일 상오2시)투표가 종료되고 2시간정도면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예정.
훔볼트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하는 25세의 금발미혼녀인 페트로ㆍ블레스 동독중앙선관위원장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투표부정을 막기위한 모든 조치가 취해졌다며 공명선거를 장담.
○…동구개혁의 향방을 좌우할 역사적인 동독총선을 취재하기위해 베를린에는 세계각국의 보도진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베를린시내 프레스센터에는 16일까지 1천5백명이상의 보도진이 등록했으며 호텔방이 모두 동나 호텔요금에 버금가는 돈을 내고 민박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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