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완규서울대총장(62)이 지난해 12월 작고한 어머니 권영일여사에 대한 조의금과 사재를 털어 최근 서울대 법대에 학술장학금 6천만원을 내놓았다.조총장은 『우리 사회가 바르게 되려면 우수인재들이 법조계에 많이 있어야 한다』는 선친 조용순전대법원장(75년 작고)의 평소 지론에 따라 법대에 장학금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조총장은 『당초 현직총장이라는 위치때문에 임기가 끝나는 91년 8월이후 기금을 전달할 생각이었으나 모친상을 치른 뒤 형제들과 조의금처리 문제를 의논한 끝에 선친의 유지를 받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대측은 아직 이 장학금의 구체적 운영방안을 결정하지 못했으나 전국의 법대 4학년생과 법과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법률논문상」을 제정,시상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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