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개념 엄정 집행… 투기 근절/수출ㆍ경기부양 종합대책 곧 마련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7일 『금융실명제는 경제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정책이므로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신중히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실시시기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위기를 타개하는 최우선과제는 수출과 투자활성화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회복하는 데 있다』고 지적,경제운용기조를 재검토한 뒤 빠른 시일내 난국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그러나 『이미 법시행에 들어간 토지공개념은 계획대로 엄정 집행하며 특히 물가불안의 원인인 부동산투기는 강력히 막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첫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경기부양책 필요성에 관해 『종합경제대책 속에 금리인하등 추가 부양책을 포함할 것인지 아직 말할 수 없으나 관계부처간에 심도있게 협의할 계획』이라고 신축적인 입장을 보였다.〈회견내용3면〉
이부총리는 실명제등 개혁조치와 관련,『형평확대는 한꺼번에 이룰 수 없으며 일관성있게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경제가 올들어 수출ㆍ투자부진이 계속되고 물가는 지난 10일 현재 2.9%나 상승했으며 연말 경상수지도 적자를 면키 어려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단,『수출ㆍ투자촉진에 가장 비중을 둬 경제난국을 타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부총리는 『새 경제팀의 정책 슬로건은 성장 ?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